‘빠순이’ 하나로 퉁쳐지는 ‘아이돌 팬’, 근데 저는 라이트 팬인데요 [‘아이돌 덕질’ 제 맘이잖아요?]
지난해 한 아이돌 그룹을 좋아하게 됐습니다. 누군가 입덕 계기를 물어보면 ‘열심히 해서’라고 합니다. “그렇구나”라고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도 있지만, “그 정도면 입덕까지는 아니다”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. 덕질은 어떻게, 얼마나 해야 진짜배기로 인정받을 수 있는 걸까요? 두 반응의 사이에서 “아이돌 팬은 이럴 것”이라는 묘한 편견을 마주합니다.